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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포트(미분류)

일본 교육개혁에 교사는 차가운 반응

지금 세계는 여러 분야에서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교육개혁은 정부의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교육개혁에 대한 현장의 반응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교육개혁을 통하여 「국가의 방침은 일관되게 이루어지고있다」라고 대답한 교원은 4%에 불과하다, 그리고「개혁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18%, 「개혁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74%로 나타났다.

일본 교육학회가 전국 초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약 6,000명에게 설문지를 보내 약1,600명이 회신한 것이다. 이를 통하여 현장의 교사들이 국가나 자치체에 의한 개혁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토쿄 학예대학의 진나이 야스히코 교수와 같은 대학의 교원 양성 커리큘럼 개발 연구 센터의 카네코 마리코 조교수는「여유 교육」을 실시하는 가운데 학력 저하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어 보호자나 지역에 대하여 설명해야 할 책임이 요구되고 있는 교사의 의식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획한 것이다.

 개혁에 대한 의식이나 학교 실태 등에 대해서 「매우 그렇게 생각한다」, 「 그렇게 생각한다」 등 4단계로 질문한 바, 이 가운데「매우 그렇다」, 「그렇다」라고 응답한 합계를 보면, 「사무 처리량이 늘어났다」(91%), 「교재 연구를 할 시간을 충분하지 않다」(82%), 「학교의 설명 책임이 필요하게 되었다」(81%), 「지역이나 보호자의 학교에 대한 기대와 문부 과학성이나 교육위원회로부터의 요구와의 사이에 모순을 느낀다」(79%)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 시읍면 등 기초자치단체의 교육 시책은 학교의 실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34%, 「관리직의 방침에 교원이 반대 의견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가 41%, 「관리직이 교육위원회의 방침으로 반대하는 일이 있다」는 10%에 이르고 있다.

 교육개혁에 대한 자유 기술을 한 것은 약 4할 정도이며,「개혁으로 인하여 학교나 지역사회가 안정감을 상실하였다. 여러 가지 회의 등으로 아이들과 접하는 시간이 줄어 들었다」,「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중시하여 차가운 교육이 되어 가는 것 같아 무섭다」등의 의견이 진술되었다.
 「개혁을 잘 진행시키려면, 평소 아이와 접하고 있는 현장교사의 소리를 모아 살리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연구 담당 카네코 조교수는 강조하였다.

이처럼 교육 개혁은 간단하게 처리하면 되는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잘못 된 개혁은 현장의 혼란을 가져온 것을 볼 때, 더욱 신중하게 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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