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
(안광복 지음, 창비교육 펴냄, 216쪽, 1만 8,000원)
교직생활 30주년을 맞은 1세대 철학교사가 감정노동과 관계노동으로 지친 교사들을 위해 건네는 철학에세이다.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온몸으로 느끼는 고통과 무력감에 절실히 공감하며, 철학으로 영혼을 돌보는 2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세네카의 화 다스리기, 아우렐리우스의 휴식 기술, 쇼펜하우어의 관조하는 자세 등 교사들이 부딪히는 고민과 문제에 꼭 맞는 철학자들의 지혜를 제시한다.
밑줄 긋지 못한 문장들
(조성현 지음, 계단 펴냄, 224쪽, 1만 7,600원)
교사와 학생 서른 명이 부딪치며 살아가는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경험한 고민과 성찰을 담은 에세이다. 다툼이 생길 때마다 CCTV나 명쾌한 판결을 바라는 아이들 앞에서, 저자는 즉각적인 판사가 되기보다 서로 눈을 맞춰 대화하고 사과할 시간을 내어준다. 교과서나 문제집 문장으로는 배울 수 없는 신뢰와 양보, 책임감을 교실 속 일상을 통해 스스로 배워나가는 아이들의 단단한 성장을 따뜻하게 그렸다.
날마다 이기는 게임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이소담 옮김, 김영사 펴냄, 44쪽, 1만 5,500원)
유쾌하게 만들어 주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지루함·외로움·슬픔·화 등 일상에서 불쑥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과 상처를 ‘소소한 게임’으로 바라보고 훌훌 털어내는 마음의 기술을 전한다. ‘건널목의 하얀 줄만 밟고 건너기’, ‘기분 나쁜 일을 떠올리지 않고 잠자리에 들기’처럼 저마다의 규칙과 방법을 만들어 스스로 ‘이겼다’고 믿으며 마음을 단단하고 유연하게 가꾸도록 돕는다.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
(김영민 지음, 김영사 펴냄, 236쪽, 1만 8,000원)
세상 속에서 은은하게 미친 채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열두 편을 통해 인간과 우리 사회의 본질을 정면으로 묻는다. 저자 특유의 정교한 문장과 서늘하면서도 다정한 유머, 묵직한 사유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정상성 신화를 은근히 비튼다. 삶의 쓴맛을 끝까지 응시한 뒤에야 비로소 다다르는 유쾌한 깨달음과 인생의 온기를 전한다.
과학이 찾은 수상한 고전
(조영수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88쪽, 1만 6,700원)
과학의 시선으로 교과서 속 고전을 신선하게 감상하는 융합 독서 방법을 제안한다. ‘곰이 사람이 된 것은 자연 선택의 결과일까?’, ‘흥부의 선행은 생존 전략일까?’ 등 익숙한 열 편의 고전 작품에 입체적인 과학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감성 충만한 조카와 냉철한 과학자 고모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필수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이끈다.
법으로 배우는 논술
(곽한영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332쪽, 1만 8,500원)
사건 읽기부터 판결문 작성까지 이어지는 6단계 사고력 훈련 과정을 담았다. 법적 논쟁과 판결의 과정을 직접 따라가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실제 사례와 가상의 법적 다툼을 통해 청소년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독해력을 골고루 기르도록 안내한다.
말하지 않으면
(윤해연 글, 전명진 그림, 스푼북 펴냄, 168쪽, 1만 6,000원)
가족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라진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아이와 수수께끼 게임을 벌이는 어린이 문학. 가족들이 모두 사라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주인공이 가족을 되찾으려면 세 가지 문제를 풀어야 한다. 긴박하게 전개되는 사건 속에서 평소에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 간의 미안함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지금 세계사❶
(최태성 글, 류경은 그림, 다산어린이 펴냄, 188쪽, 1만 6,800원)
‘큰별쌤’ 최태성이 어린이를 위해 선보이는 첫 세계사 교양서. 한국사와 세계사를 별개로 구분하지 않고, 일상 속 친숙한 질문에서 출발해 우리 역사와 세계사를 연결해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만 세계사의 주인공이 아니라 이름조차 전해지지 않은 많은 사람의 삶이 모여 역사의 흐름을 만들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