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 "GDP 6% 확충을"

2001.02.12 00:00:00

한화갑최고 "잘못된 개혁 자성"
김종호대행 "교원 정년 63세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는 공교육부터 정상화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이총재는 이날 "이 정권이 3년만에 교육정책의 책임자를 여섯 번째 바꾸고 있다"며 "백년대계가 되어야 할 교육이 반년소계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명칭이 바뀐 교육인적자원부와 관련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의 경쟁력부터 강화해야 한다"며 "교육인적자원부는 전문성도 책임도 없는 과객이 잠시 머물러가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이총재는 또 "교원들의 능력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이 분들을 사회적으로 우대하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교육재정을 GDP의 6% 수준으로 확충, 공교육에 대해 과감히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한화갑 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대표연설에서 "교육 개혁 등에서의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며 집권 여당의 교육개혁 잘못을 언급했다. 한 최고위원은 "집권당과 정부의 잘못된 점도 자성하고자 한다"고 전제한 뒤 "여러 개혁을 추진하면서 때로는 미숙했고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원칙과 기초를 소홀히 한 경우도 없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또 "추진 과정에서 혼선을 빚었던 교육정책을 재점검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호 자민련 총재대행은 8일 "공교육이 실종되고 학교파괴 현상이 심각한 상태로 정부는 교육정상화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교원의 정년 단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행은 "자민련은 떨어진 교원의 사기를 올리는 일환으로 교원정년 63세 연장을 공동정부 차원에서 협력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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