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의 젖줄이 만든 합천의 자연늪

대부분의 하천이 홍수 시에만 황톳물이 흘러 누렇게 보이지만, 황강은 사시사철 바닥을 이루는 금빛 모래로 인하여 황금색을 발하고 있다. 산자락을 굽이쳐 돌던 물줄기가 낙동강의 거대한 몸통에 막혀 뒷걸음치며 만든 것이 합천의 자연늪이다. 물길이 회돌이 할 때마다 많은 자연늪을 만들었지만 대부분이 농경지로 개발되었고, 지금은 박실늪, 정양늪, 연당늪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풍요를 주던 늪들이 사람의 욕심으로 사라지고 있어 앞으로 황강에서 자연늪을 보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2007.09.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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