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회가 주최하고 이화여대 철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제36회 한국철학올림피아드(KPO)와 제34회 국제철학올림피아드(IPO) 국내예선이 내년 1월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초등부(5,6학년), 중등부(1~3학년), 고등부(1~3학년)로 나눠서 열리는 한국철학올림피아드는 한국어로 철학문제를 푸는 경시대회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고등부만 참가할 수 있는 국제철학올림피아드 국내 예선의 경우 1단계 에세이 평가 후 2단계 면접 평가를 통해 국제대회 출전자를 선발한다.
국제철학올림피아드 국내 대표로 선발된 학생은 내년 5월 14~1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두 대회는 별도 대회로 동시지원은 불가하다.
지난해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제33회 국제철학올림피아드에서는 국내대표로 참가한 송태윤 학생이 금상, 진윤제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15일부터 29일(오후 5시)까지 철학올림피아드 홈페이지(www.kpo.or.kr) 상단 참가신청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지애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는 “철학올림피아드는 학생들이 스스로 사유를 정직하게 다듬고 확장해가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라며 “철학적 질문에 응답하는 경험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이 더욱 깊이있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김혜숙 교수(전 이화여대 총장)는 세계 철학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철학계에서 한국 철학의 위상을 높여온 대표적 석학으로, 이번 철학올림피아드가 지닌 국제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