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문화를 품은 하동 동정호

길은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나는 곳이다. 우리네 사는 이야기들은 물길과 산길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 방방곡곡으로 펴져 나갔다. 섬진강의 물길과 산길은 나라 안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길이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아우르며 흐르던 섬진강물길은 산모퉁이 돌때마다 무거운 짐 내려놓고 잠시 쉬며 더 넓은 논밭을 만들었다. 그 중 하나가 박경리의 ‘토지’ 무대가 된 악양벌인데, 그 더 넓은 만석꾼 최참판댁의 농토를 살찌게 한 동정호다.

2007.05.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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