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국립공원 월악산 관리소(소장 손동호)는 29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꽃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야생화를 도심의 초등학교 등 각 기관에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소는 이를 위해 월악산에 자생하는 은방울, 비비추, 동자꽃 등 30여종의 야생화 종자를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 자체적으로 묘포장을 운영해 왔으며 이곳에서 기른 3만여 그루의 야생화를 충주 교현초등학교 등 10여개소에 모두 1만여 그루를 지원키로 했다.
관리소는 앞으로도 야생화의 소중함과 자연관찰을 위해 야생화 묘포장을 계속 운영키로 했으며 야생화에 관심 있는 학교나 기관 등의 요청(☎043-653-3250)이 있을 경우 지원도 계속할 계획이다.
관리소 관계자는 "야생화는 직접 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비롭다"면서 "야생화를 더 많은 학생과 주민들이 감상하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보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