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역교육과 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에 올해 7개 모델(9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 3년간의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총 27개 모델, 39개 대학 지정으로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대육성법‘ 제17조의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하기 위한 지방대 혁신모델을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정권부터 이어온 ‘글로컬대학’의 연장선상 사업으로 올해 마지막 지정 작업이 진행됐다. 이로써 2023년 10개 모델(13개 대학), 2024년 10개 모델(17개 대학)을 포함한 ‘특성화 지방대학’의 모든 지정이 완료됐다.

이번 신규 선정 사업에서 대전시-공주시-세종시를 아우르며 충남권 최대 대학으로 떠오르게 된 충남대·국립공주대의 ‘초광역 통합형 모델’이 교육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충남권에서는 순천향대와 한서대가 각각 단독 모델로 명단에 들었다.
전남권에서는 전남대(단독),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가 포함됐다. 경성대와 제주대도 각각 단독 모델로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은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협약에 따른 재정지원과 규제 특례를 지원받으면서 각자 제안한 혁신모델을 실행한다.
특히 이번 신규 선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해당하는 9곳의 지역 거점국립대가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 혁신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거국대를 지역의 과기특성화대학·출연연·지역대학과 ‘5극3특’(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성장엔진 산업 분야의 ‘특성화 연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중심대와 사립대학의 경우 RISE(지역혁신 대학지원체계)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대학, 지역혁신 선도대학 역할을 맡는다. 5극3특의 초광역 단위 협업은 물론 지역대학 간 공유·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이의신청 기간은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로, 이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는 10월 중 확정·안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