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톡톡 튀는 아이디어 쏟아져

2005.01.05 10:38:00

▲고가 실험·실습장비 활성화 ▲신설학교 특성화 경영안 공모제 도입 ▲초등학교 정원외 계약제 강사 활용 ▲비구조적인 사립유치원의 장학체제 구축 ▲장애로 인한 취학유예자 취학률 신장

이는 경남도교육청이 지난해 11월 도내 전문교육직 공무원과 학교 교직원 등을 상대로 '교육정책 1인 1제안 제도'를 시행한 결과 쏟아진 제안들 중 일부이다.

도교육청은 5일 이 제도를 통해 응모한 381편의 제안중 경남교육정책에 반영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안 81편을 가려내 금·은·동상과 장려상, 노력상 등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상으로 선정된 경남교육연구원 이효환 교육연구사의 '공업계고교 1억-2억원대의 고가 실험·실습장비 활용성 증대로 인한 공업교육 수준의 향상방안'은 당장 시행해도 될만한 제안으로 평가받았다.

이 교육연구사는 "학교별로 나눠놓은 고가 장비를 한곳으로 모아 공동으로 활용하면 사장되고 있는 공작기계 등을 더욱 많은 학생이 직업교육에 활용할 수 있고 지역산업체에 대여, 학교기업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또 은상에 선정된 '신설학교 특성화 경영안 공모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 학교를 의욕적으로 만들겠다는 학교경영안을 제출받아 적임자를 신설학교장으로 발령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만한 제안이었다.

교원정원 부족으로 담임교사의 수업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정원외 계약제 강사를 활용해 개선하자는 취지의 '초등학교 교원운영, 이렇게 하자!', 자격있는 원장 임용 등 사립유치원의 효율적 운영체계를 언급한 `비구조적인 사립유치원의 장학체제 구축 방안' 등도 제안심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은상에 선정됐다.

이밖에 장애로 인한 취학유예자 취학률 신장방안, 경남교육가족 출.퇴근 카풀 보험제도 운영, 인사업무 관련 전산프로그램 창안, 교과 전담교실 만들기 등 동상에 뽑힌 제안들도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학지도 개선, 업무효율화 등 교육정책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1인1제안 제도가 교육현장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이 제도를 일반직원에게까지 확대해 경남교육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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