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과 꼴등이 같이 걷는 삶

‘봄비’가 당신은 좋은가? 아니면 싫은가?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은 반가울 테고, 낼모레 꽃놀이 갈 생각에 들뜬 여행객은 안타깝기만 할 것이다. 세상일이란 이렇듯 절대적으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선악과 옳고 그름이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믿은 수나라 영웅 허경종의 재미난 비유 ‘秋月揚輝, 盜者憎其照鑑’를 들어보자.

2014.05.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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