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발견2_선생님 같은 얼굴, 선생님다운 얼굴

“엄마, 아무래도 나 어린이집으로 돌아가야 할까 봐요. 초등학교가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무뚝뚝하고, 이야기도 잘 안 들어주시고, 대답도 정성껏 안 해주시고……, 전체적으로 어린이집 선생님들보다 훨씬 안 웃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즐겁지 않고 학교가 별로 재미없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아들 녀석이 진지한 표정으로 했던 이야기다. 학교가 마음에 안 들면 어린이집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 천진함이나 학교가 어린이집만큼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날만큼 엉뚱하지만 선생님의 미소를 학교생활의 재미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건 나름 일리가 있었다.

2013.02.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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