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다 보니 6학년 교과교사를 줄곧 10년째 하고 있다. 주위에서 가끔 물어보는 교사가 있다. 어떻게 남들이 부담스러워하는 6학년을 그렇게 오래도록 하느냐고. 그 비결은 발달특성을 이해하여 그들의 심리를 고려한 코칭대화에 있다고 살짝 자신 있게 말하면서 지금부터 그 비결을 공개하고자 한다.
처음엔 필자도 6학년 다루기가 쉽지 않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방금 앞 문장에서 ‘다루기’란 말이 나 스스로에게 거슬린다. 아이들은 교사에 의해 다루어지는 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생활지도에서 애로를 호소하는 경우는 주로 고학년을 담임하는 교사들이다. 저학년은 발달특성상 대체로 교사를 고분고분하게 잘 따르기 때문에 교사가 영향력을 미치기 쉬우며 정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특별한 아이들이 아니면 크게 힘들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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