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행동이 학생성적 좌우

2002.01.14 00:00:00

정범모 박사

학생들의 성적은 학급당 학생수나 교사경력·교사의 직전교육 장단(長短)보다는 '교사의 행동'에 달려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범모 박사는 약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국제교육성과 비교연구'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적에 미치는 요인을 연구할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즉, 교사가 잘 알아듣게 설명하느냐, 학생 개개인을 살피느냐, 못 알아듣는 학생을 알아차리고 다시 가르쳐 주느냐, 시험이나 숙제를 고쳐주느냐, 학습하면서 규율을 세우느냐 등의 교사행동 여부에 따라서 학생들의 교육성과가 좌우된다는 것이다.

정박사는 교육비나 학급당 학생수 등의 다른 조건들은 교사의 이런 행동을 전제로 해야 그 교육적 효율이 나타날 뿐이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환경을 갖췄더라도 교사가 시시하게 가르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교사의 행동이 바뀌기 전에는 아무리 학급 규모를 줄여도 성적은 올라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는 미국 월간지 '사이엔티픽 아메리칸'에도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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