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원봉사의 해, K-자원봉사 리더 「상상을 현실로 사제동행 봉사단」 활동 주목

2026.06.05 09:21:11

은둔·고립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봉사로 자존감을 회복하다

김해신안초등학교 박현성 교사 및 관동초 구은복 교사가 이끄는 「상상을 현실로 사제동행 봉사단」이 세계 자원봉사의 해를 맞아 K-자원봉사 리더로서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을 실천하며 주목받고 있다.

 

「상상을 현실로 사제동행 봉사단」은 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은둔·고립 경향을 보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봉사공동체이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적 가족’ 공동체를 만들어 학생들이 다시 세상과 연결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봉사단은 ‘도움을 받는 사람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은둔·고립 학생들이 봉사단에 참여하여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키운 뒤 다시 지역사회와 학교를 위해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서 지원을 넘어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K-자원봉사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봉사단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교사들이 보유한 자격증만 300개가 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멘토링과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마술, 뮤지컬, 댄스, 수화, 치어리딩, 컵타, 합창, 플래시몹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재능과 함께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학생이 어떤 어려움 때문에 봉사단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는 박현성, 구은복, 이규빈, 정동준 교사 등 핵심 멤버들만 공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 관계는 학생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마음을 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발견한 재능을 다시 봉사활동으로 연결하고 있다. 수화를 배운 학생들은 아침 등굣길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수화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학교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는 학교폭력 예방 플래시몹, 학교안전 뮤지컬, 응원 치어리딩 공연 등을 진행하며 긍정적인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자신감을 회복한 학생들이 이제는 다른 학생들을 응원하고 돕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과거에는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던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학교문화 책임규약 홍보, 선플 달기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은 인터넷 기사와 SNS에 따뜻한 댓글을 남기며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있다.

 

 

학생들의 선플 달기 활동은 정서적 성장뿐만 아니라 학습 역량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기사와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한 뒤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읽기 능력과 요약 능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실제로 국어 학습 태도와 표현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30일에는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연구회와 연계하여 사회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산도서관 독서·만화 캠프를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그림책 작가와 만화작가와의 만남, 독서 체험,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사회정서역량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며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상상을 현실로 사제동행 봉사단은 도움을 받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활짝 열려 있다. 의령군청 구기철 공무원과 함안군청 최우정 공무원은 공직자로서 K-자원봉사의 가치에 공감하여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으며, 야간 학습지원과 미술치료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처럼 봉사단은 교사, 공무원,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재능을 나누며 성장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

 

 

박현성 교사는 “은둔·고립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관계, 그리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기회”라며 “K-자원봉사의 핵심은 단순히 봉사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 우리 봉사단은 학생들의 재능을 찾아주고, 그 재능을 키워 다른 사람을 돕는 봉사로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은둔·고립 학생들이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K-자원봉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을 보유한 구은복 교사는 “최근 스마트폰과 디지털 환경의 영향으로 새로운 형태의 은둔·고립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담과 코칭, 문화예술 활동, 독서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건강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을 현실로 사제동행 봉사단」은 K-자원봉사 리더로서 은둔·고립 학생들의 사회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재능을 봉사로 연결하여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은둔에서 성장으로, 성장에서 봉사로, 봉사에서 자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대한민국 K-자원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숨었던 아이가 세상에 나와 자신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합니다.”

박현성 교육칼럼리스트 486chuns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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