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성인병과 운동-(하)

1999.06.14 00:00:00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성인병은 점점 증가되고 있다.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제일 높다는 집계로 보아 이들은 의학적 처방이나 약 처방만으로 치료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성인병의 특징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체내에서 서서히 진행되며 자각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또 이들 질환으로 인해 일단 사고를 당하게 되면 회복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사망률도 매우 높다.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증(중풍)을 보더라도 일단 사고를 당하면 사망하지 않으면 대개 일생동안 불구의 몸이 되는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성인병은 신체내부를 붕괴시키는 무서운 병으로 단정할 수 있으며 한창 활동할 연령인 40대에 뜻하지 않는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보다 남자가 위험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사람들은 대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후부터 건강한 삶에 대한 애착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흔하다. 나의 건강이 나 하나만의 건강이 아니고 온 가족의 건강이며 사회전체의 건강이라는 기본상식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성인병의 발병요인은 운동부족, 과다한 영양섭취, 스트레스, 흡연 등이 중요 인자이며 건전한 생활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하면 65세 이전에는 90% 예방 가능하다는 것이 의학계의 주장이다.

오늘날 현대인은 일상 신체활동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필히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져야 한다. 사업이나 직장생활에 쫓기다보면 별도의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므로 운동시간을 우선적으로 할애해야 한다. 나의 건강은 물론 가정과 사회의 밝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운동은 필수적이다.
전재완 서원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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