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당선자, 손수 운전 '눈길'

2010.06.11 11:11:41

김승환 전북교육감 당선자가 의전용 차량을 거부하고 손수 승용차를 운전해 눈길을 끈다.

11일 전북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자는 교육감에 당선된 뒤 의전용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하겠다는 도교육청의 제의를 "법적 근거가 없는 편의는 불편하다"며 사양했다.

그는 자신 소유의 2006년식 그랜저TG 승용차로 기자회견 등의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 당선자의 이 같은 행동은 "허례적인 의전은 그 자체로도 불필요할 뿐 아니라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혁신을 위해서도 생략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임준비위 측은 설명했다.

그가 법학과 교수로 근무했던 전북대의 한 직원은 "김 당선자의 근검절약과 꾸임없는 소탈함은 주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다.

10일 출범한 취임준비위 실무위원 30명도 밥값을 각자 내고 사무실 운영비를 십시일반으로 해결했다.

김의수 취임준비위원장은 "김 당선자의 이 같은 행동은 교육청 직원들이 청렴하고 깨끗한 공무원상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취임 준비도 검소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