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없는 연수 아쉽다

2000.04.10 00:00:00



연구, 연수 실적을 학점화 해 승진, 보수에 반영한다는 교직발전종합대책과 관련, 승진을 앞둔 교사들의 일반연수 바람이 뜨겁다. 그런데 어렵게
이수한 그런 연수들이 별 쓸모 없이 사장되고 있음이 못내 아쉽다.
본인도 지난해 적지 않은 돈을 들여 대구 경북대에서 전문상담교사 초등 1년 과정을 어렵게 이수하고 올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나 현재 초등교
상황에서 이 자격증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이었다. 연수는 개설돼 있고 쓸모는 전혀 없다면 이는 정책 입안자들이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담활동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전문상담교사 초등 과정을 개설해 상담교사를 양성했다면 현장에서 상담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들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방법으로 상담을 할 수 있고 얼마만큼의 인센티브를 가질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향제시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자격증만 받고 기약 없는 날을
기다리는 상황이니 얼마나 큰 시간, 비용 낭비인가.
초등교에도 중등학교처럼 상담교사를 배치하거나 전문직에 상담 전문가를 확대 보임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 <장정 대구 화원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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