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관제 고도화로 교육기관 사이버 대응 강화

2026.04.22 17:50:12

23일 사이버안전센터 개소
민간 클라우드까지 관제 확대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교육기관 전반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민간 클라우드까지 보안 범위를 확대해 AI 교수·학습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AI 기반 사이버침해 자동 판별 및 통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23일 ‘인공지능(AI) 사이버안전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육기관의 AI 활용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현재 435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보안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보안관제 시스템은 수집된 위협 정보를 학습해 침입 시도나 악성코드 감염 등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일정 기준 이상 위협은 해당 기관에 자동 통보하는 구조다. 특히 15만 건의 사이버 위협을 1분 내 분석할 수 있으며, 판별 정확도는 최고 98.8% 수준으로 제시됐다.

 

해당 시스템은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모델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앙상블 방식으로 구축됐다. 위협 탐지 결과에 대한 설명 기능(XAI)을 포함해 보안 담당자의 판단을 지원하는 구조도 갖췄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단순 탐지를 넘어 실제 대응까지 이어지는 실효성 있는 보안관제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제 고도화에 따라 대응 성과도 증가했다. 2025년에는 약 4억8000만 건의 사이버침해 징후를 탐지하고, 이 중 8만6000여 건을 실제 침해로 판별해 대응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랜섬웨어와 가상화폐 채굴형 악성코드 등 최근 증가하는 공격 유형에 대한 집중 대응 결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이번에 개소하는 AI 사이버안전센터를 통해 보안관제 범위를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확대한다. 현재 435개 교육기관 중 158개 기관이 477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실시간 위협 탐지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시·도교육청별 접속기록을 AI 시스템에 학습시켜 교육 분야에 특화된 보안 모델을 고도화하고, 2027년부터는 시·도교육청 보안관제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윤홍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AI 기술 확산으로 정보보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보안관제를 더욱 고도화해 학생, 교원,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교육기관과 대학은 물론 민간 클라우드까지 보안관제를 확대해 정보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호 기자 10004ok@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조성철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