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인도공과대 공동연구·교류 본격화

2026.04.21 17:05:12

정상 공동성명 계기 대학 협력 추진
지역대 연구역량 강화 기반 마련

한국과 인도가 정상 공동성명을 계기로 대학 간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거점국립대과 인도공과대 간 협력 체계가 본격 추진된다. 정부 차원의 지원 아래 공동연구와 학생 교류가 확대되며 지역 거점대의 연구 경쟁력 강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부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발표된 한-인도 정상 공동성명에 따라, 국내 거점국립대과 인도 공과대학(IIT) 간 협력 확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대학 간 공동연구와 교수·연구진 교류, 학생 교류 등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대학 간 개별 교류를 넘어 정부 정책과 연계된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부는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 기조와 연계해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거점국립대의 연구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 공과대은 정부가 지원하는 23개 국립 공과대학 네트워크로 공학·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된다.

 

서울대를 포함한 거점국립대들은 II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인적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교류 수준을 넘어 연구 협력의 지속성과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협력이 지역 대학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은 국가균형성장 정책과도 맞물린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거점국립대 육성 정책과 연계해, 지역 대학이 교육·연구의 중심축으로 기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국제 공동연구와 인재 교류 확대는 지역 대학의 위상 제고와 동시에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해외 우수 대학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 확대하고, 거점국립대이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는 교육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호 기자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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