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소통이다

어린 시절, 내 선생님은 사범대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 살 총각 선생님이었다. 가난한 시골학교 제자들을 가끔 하숙집에 불러 밥을 먹이고, 책을 읽어주고, 역사이야기도 해주었다. 선생님과 함께 밥상에 앉아서 먹은 저녁 밥맛은 아직도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제자를 위해 베푸는 밥 한 그릇’, 그것이 스승과 제자의 일생을 아름다운 소통으로 묶어 주는 끈이 된다면, 밥의 힘이야말로 참으로 위대하다.

2014.09.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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