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 개교한 초·중학교의 학생수 대비 학교수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삼 교육위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동안의 6개시 신설학교 현황자료에 따르면 초·중학생 3만2337명이 증가한 용인은 54개교가 신설돼 599명당 1개교를 지었다.
반면 고양은 같은 기간 초·중학생 1만8893명이 늘어났지만 2099명당 1개교인 9개교만 신설돼 용인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또 2만996명이 증가한 남양주는 21개교가 신설돼 1000명당 1개교가 생겼다. 화성(1만2541명 증가)은 15개교가 신설돼 836명당 1개교였고 수원(2만329명 증가)은 26개교 신설돼 781명당 1개교, 안양(3575명 증가)은 7개교가 신설돼 511명당 1개교였다.
이 교육위원은 "지역교육청별로 초·중고교 신설 계획을 따로 마련해 편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용인의 경우 일부 신설학교에 빈교실이 생기는 등 문제가 많은 만큼 도교육청 차원에서 수용계획을 마련해 지역별 편차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