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교총 회장 국교위원 위촉

2022.11.29 14:55:27

“교원대표 참여, 책임감 느껴
교육비전 마련 최선 다할 것”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28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 위원에 위촉됐다. 전체 위원 21명 중 교원단체 몫의 두 자리를 놓고 단체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다가 회원 수가 가장 많은 교총 추천 위원부터 참여하게 된 것으로 남은 한 자리는 교사노조와 전교조 중 조합원 수가 많은 쪽이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정 회장은 “교육의 근본인 유‧초‧중등 교원 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늦었지만 마땅한 일”이라며 “10년 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현장을 대변할 위원이 국교위 자체에 없다는 점에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현실과 본질에 입각해 실타래처럼 얽힌 난제를 풀고 학생의 미래를 위한 국가 교육비전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총 21명으로 구성되는데 교원단체 추천 몫의 위원은 교총-전교조-교사노조연맹이 협의하되 합의가 안 될 경우, 회원 수가 많은 단체 2곳이 추천하도록 돼 있다. 이 과정에서 교원노조 간 회원 수 다툼이 이어졌고 전교조가 위원 추천 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유일하게 교원단체 위원만 위촉되지 못한 상태였다. 
 

교총은 이에 대해 “국가교육 청사진과 미래 교육을 논하는 위원회에 누구보다 우선 참여해야 할 현장 교원 대표가 원천 배제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회원 수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는 교총부터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와 교원노조에 요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전교조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이 최근 각하되면서 교총 추천 위원부터 참여하는 것으로 위촉 절차가 진행됐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1월 27일까지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 광고 문의: 042-824-9139(FAX : 042-824-9140 / E-mail: sigmund@tobeunicorn.kr)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여난실 | 편집인 : 여난실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