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교육 생각할 때다

2013.06.17 20:42:00

교육계의 변화는 새시대의 요구요. 기계문명으로 인한 환경의 돌변이다. 오늘의 정보가 내일의 정보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에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학교교육은 시대의 흐름에, 빠른 동선에, 균형감각을 유지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경쟁체제로 접어든 세계의 발빠름에 조응하지 못하는 교육은 자국의 패배를 자인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교육도 창조교육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융합교육이다. 창조교육이다 하는 것이 바로 교육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교육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은 기존의 교육을 답습하는 교육에서는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이다. 스마트 컴퓨터다. 모두가 새로운 편리만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편리를 추구하는 가운데서 자유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키면서 거시적인 안목을 내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 낸 것이다.

교육은 다양하게 변화를 거듭한다. 교사중심 교육에서 학생중심 교육으로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학생중심 교육이 전자기기중심 교육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많은 기존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모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제도권에서만의 교육이 모든 교육은 아니다. 제도권의 교육과 비제도권의 교육이 공존해 가고 있다. 대안학교로 세워진지 15년이 지난 간디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생활을 추적 취재한 기사를 읽은 적인 있다. 그들이 제도권 속에서 교육받은 자보다도 못하다고 하는 기사는 없었다. 교육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는 절대성은 없는 것 같다. 교육은 그 나라의 교육환경에 맞게 이루어지는 것이 정도인 것 같다.

창조교육의 밑바탕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각 교과마다 교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교과서의 내용을 전달하고 교과서의 문제의 정답을 전달하는 것은 기존의 교육에서는 이미 퇴보를 한 교육으로 보아야 한다. 하나를 통해 기본과 상급과 응용으로 나아가는 단계별 사고의 추리력을 길러갈 때 교육받는 자는 새로운 자기만의 도안을 기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이라고 중학생이라고 고등학생이라고 교사의 지도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바른 교육의 안목은 아닌 것 같다. 예를 들면 영어는 외교관 자녀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보다 더 발음이 좋을 수도 있다. 또, 조기교육의 열풍으로 중학생이 영작문을 아니 초등학생이 소설을 영어로 번역해 내는 시대에 돌입했다. 그러기에 교사는 단순히 교과서의 답을 추리하는 정도로서는 교단의 자리에서 존경의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

창조교육의 응용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창조교육은 학생들에게 인기없는 과목일수록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본다. 어쩌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각 대학에서 문학에 관련된 과가 폐지되거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기보다는 취업이 잘되지 않는 과목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럴 때 문학과 다른 과목을 접목시켜 창조교육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요즘만이 아니다. 대학에서 문학에 관련된 과가 폐강의 위기에 놓였을 때 성과 문학을 조합시켜 교양문학 강좌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간 사실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조기철 인천 초은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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