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의 최대 함정은?

2013.04.08 09:40:00

한국 학생들은 12년 동안 입시라는 틀 속에서 암기 아니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 풀기에 집중적으로 몰두한다. 그리고는 12년 동안 공부한 것을 단 하루의 시험으로 결판내는 시스템이 주를 이룬다. 그 날 하루의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부모나 학생들이 정신없이 수능 시험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최근 모 방송사에서 최근 방송한 '공부하는 인간'은 우리 교육의 약점을 잘 보여주는 신선한 프로그램이었다. 우리 아이들을 언제 우등생이 되게 할 것인가? 대학입시에서의 우등생은 결코 아닌 것 같다. 우리보다 선진국인 미국 등 외국 학생들은 암기력이나 계산력보다는 문제 해결력이나 창의력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어 어렸을 때부터 리포트 쓰기와 토론 중심으로 공부를 한다. 또한 개개인의 개성이나 소질을 계발을 하는데 더 큰 비중을 둬 조기에 진로교육을 하니까 학생들이 무조건 공부로만 달려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에 비해 한국은 너도 나도 공부에만 매달리는데, 지식의 축적만으로 삶의 질을 높이거나 풍요로운 삶을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제 단순히 많은 양의 지식 축적은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현대는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 하는데, 그 많은 정보를 어떻게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 있는가! 그리고 다 집어넣을 필요도 없고, 그보다는 정보를 선별하고 분석하는 능력, 종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한 1인 창조기업 시대이다.

창의적인 사고를 갖춘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독창적인 해결 능력을 보인다. 그런 사람은 관리자의 역할도 잘 해 낼 뿐만 아니라 경영자로 변모하여 더 큰 발전을 도모한다. 지식을 쌓는 데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라. 한번 시험보고 버릴 것이라면 그렇게 올인할 것이 아니다. 한 가지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여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해내는 능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아야 우리의 미래가 열릴 것이다.

스승은 소질이나 재능까지 바꿔준다. 스승이 있으면 에너지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 스승이 없으면 처음부터 어림짐작으로 배워야 한다. 스승의 역할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풍토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인가? 입시의 마지막 종착역인 대학입시가 우리의 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를  더 깊이 생각하여야 할 시점이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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