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책꽂이>

2003.02.13 12:49:00


▶동생의 비밀상자=따뜻한 친구의 손으로 내 손이 데워질 때, 내 손의 온기로 친구의 손이 따뜻해질 때의 느낌은 참 좋다. 그러나 우리가 행복하게 지낼 때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친구를 생각할 줄 아는 아이들에 관한 네 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이혜경/ 가교출판


▶다영이의 이슬람여행=우리 학생들이 이슬람의 역사를 잘 모르는 것은 시험에 안 나오기 때문이라고 당돌하게 말하는 강릉의 여고생 정다영. 여고생 다영이가 세계사의 숨은 그림 이슬람을 찾아 배낭여행을 떠났다. 팔레스타인과 요르단, 터키와 이집트를 돌아보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13억 이슬람의 발자취를 이 책을 통해 만난다. 정다영/ 창작과 비평사

▶좋은아빠 나쁜아빠=동물세계의 부성애에 주목하는 책은 별로 없었다. 이 책은 동물 세계에도 인간 못지 않게 부성애가 엄연히 존재하며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수준 이상이라는 걸 보여준다. 늑대의 새끼 사랑, 해마의 대리 임신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나쁜 아빠도 있다. 사자와 곰은 새끼에 관심 없고 때론 물어 죽이기도 한다. 제프리 매슨/ 에디터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요2=좋아하는 친구에게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의 주인공 효진이가 바로 그런 경우. 효진이는 자존심 때문에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을 하기 보다 그 친구를 괴롭힌다. 자존심이 상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게 더 마음 아픈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편대범/ 영림카디널

▶각시붕어가 장가 간대요=맑은 물에서만 살아가는 토종물고기의 생태를 동화로 꾸몄다. 각시붕어는 혼인색이 곱게 물들어 장가 갈 때가 되었으며 신부는 각시붕어와 꼭 닮은 달납줄개. 짝짓기에 꼭 필요한 조개를 구하러 작은 햇빛 강에 간 각시붕어는 무시무시한 외래종 물고기 배스와 불루길을 만나게 되는데… 박윤규/ 현암사
서혜정 hjkara@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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