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 `조립식 목조주택 모형' 제작

2001.10.15 00:00:00

실업·가정분야 김승남·류석기 교사

"건축구조·시공, 건축목공 실습, 디자인 실습 시간에 학생들이 목조건물의 구조를 쉽게 이해하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시공법을 체득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 싶었다"는 김승남·류석기 교사.

두 교사는 복잡한 이음과 맞춤으로 얽혀 있는 재래의 절충식 이 아닌 대량생산과 인력절감이 가능한 프리패브(prefab) 방식의 목조주택 시공법을 학생들이 모형물을 직접 조립하면서 익힐 수 있는 자료를 개발했다.

실업·가정 분야에 출품한 `창의력 신장을 위한 조립식 목조주택 모형'(주자료)이 바로 그것. 합판과 일본산 소나무를 재질로 이용해 1/20 축소형의 토대, Ⅰ형 조이스트, 평기둥, 샛기둥, 인방, 판벽, 도리, 처마도리, 가새, 서까래, 평보, 지붕보, 대공, 통재기둥 등 목재주택의 각 구조물을 만들고 그것을 실제 시공과정에 맞춰 조립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 모형을 보며 목조주택의 벽체, 창·문틀, 지붕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제로 모형물을 분해한 후, 다시 토대→Ⅰ조이스트→기둥→인방→판벽→도리→평보→가새姸幟抹꼭?순서대로 조립해 볼 수도 있어 목조주택의 제작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토대 위쪽의 Ⅰ형 조이스트를 활용해 기둥의 간격을 조절하고 벽체 패널을 연결해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도 있어 창의적인 평면계획과 모형제작도 가능해졌다.

김승남 교사는 "이런 모형물을 몇 조만 더 제작하면 조별 실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조자료인 `목조주택의 세부구조 모형'은 주자료에 마무리를 더한 것으로 상부 지붕구조와 하부 벽체구조로 분리되도록 만들었다. 상부구조는 학생들이 지붕의 구조를 이해하도록 부분마다 박공·멘사드·트러스·모임 지붕 형태로 제작됐고, 하부구조는 상부를 떼 내거나 외벽을 분리해 내부와 마감재료를 모두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류석기 교사는 "학생들과 실제로 목조주택 단원의 기초단계에서 지붕단계까지 전과정을 실습해본 결과 건물 구조와 시공과정에 대한 이해가 극대화되고 공간구성에 대한 응용력이 길러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

두 교사는 모형자료 외에 88차시 분의 실습지도안과 모형물의 제작과정을 담은 파일, 슬라이드를 제출했다.
조성철 csc6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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