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고대 총장 강단에 선다

2010.08.06 09:05:49

직접 아이디어 낸 '고려대學' 과목 개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이 2학기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고려대의 정신과 역사를 가르치는 과목 강사로 직접 강단에 선다.

고려대는 가칭 '고려대 학(Korea University Studies)'으로 이름 붙여진 과목을 가을학기부터 선택교양 강좌로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강의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낸 인권환 명예교수가 주로 맡지만, 과목 개설 아이디어를 처음 냈던 이기수 총장이 직접 강단에 올라 몇 차례 수업할 예정이다.

수업 교재로는 2008년 고려대 박물관 주최 토론회에서 '고대정신과 전통론'을 발제한 인권환 교수가 펴낸 '고대정신-전통과 미래'라는 책이 쓰인다.

전 학년 대상이며 50분간 수업하는 1학점짜리 과목이다.

학점은 매기지 않고 '합격 또는 불합격(pass or fail)'으로만 평가하며 수강 인원은 토론식 수업을 위해 60명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수업은 재학생이 사회에 나가 지도자로 성장했을 때 어떤 역할을 할지 스스로 고민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한 대학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 미래상을 학문화하는 것은 대학 사회에서 첫 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