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성인병과 운동-1

1999.05.24 00:00:00

신체는 적당히 사용하면 증대 강화되고 신체를 적당히 사용하지 않으면 약회되며 신체를 과하게 쓰면 지장을 가져온다. 때문에 적절한 신체활동을 해야 운동부족에서 오는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느다면 그 대답은 누구나 '운동'이라고 할 것이다. 기계문명의 발달로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감에 따라 현대인의 신체활동은 점점 줄어 들어 '운동부족증'이라는 新용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성인병의 주범역시 운동부족이다. 조물주는 인간을 창조할 때 인체는 신체활동을 해야만 제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즉 근육은 대근(大筋)활동을 해야만 발달되고 심장은 심장대로 운동을 해야 그 기능이 발달되는 것이 생리적인 현상이다.

루우(Roux:독일의 동물학자)법칙을 인용하면 '신체는 적당히 사용하면 증대 강화되고 신체를 적당히 사용하지 않으면 약회되며 신체를 과하게 쓰면 지장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때문에 적절한 신체활동을 해야 된다는 원리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생계수단으로 두다리를 이용해 많은 신체활동을 함으로써 운동부족증이 없었고 오히려 무리한 육체노동을 했기 때문에 성장장애, 신경통 및 근육통, 자세이상 등의 신체이상이 생겼다. 그러나 요즘은 자동차, 엘리베이터, 세탁기를 비롯한 모든 기구들이 우리의 신체활동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인체는 운동부족증이 나타나게 되었다.

또 경제성장과 함께 영양과잉으로 비만현상이 나타나고 대기오염, 수질오염, 불량식품의 범람 등으로 우리인체는 오염되고 있으며 복잡한 현대생활의 영향으로 각종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되고 있다.

이로인해 우리 인체는 무기력해지고 각종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되고 있다. 또 정서가 불안하고 매사에 의욕이 감소되는 등 건강이 점차 나빠지게 되어 소위 말하는 현대병인 심장병, 고혈압, 뇌졸증, 당뇨병, 암, 신경통 등과 같은 성인병이 날로 증가되는 현실이다.

우리 선조들은 너무나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신체이상이 생겼으나 현 대인은 신체활동량이 너무 적어 각종 성인병이 유발되고 있다.
전재완 서원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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