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87.6% 직업 선택시 부모 반대 무시"

2007.01.17 11:23:37

중학생은 78.8%…중고생 선망 1위 직업 교사ㆍ공무원

장래 직업을 선택할 때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희망한 일을 끝까지 하겠다는 고등학생이 85.6%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은 최근 전국 중ㆍ고교생 520명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직업 선호도를 온라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9%가 안정적이고 스트레스가 적은 직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인 선호 직업을 묻는 질문에 12.3%가 교사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공무원(8.3%), 회사원(5.8%), 연예인(5.2%), 컴퓨터 프로그래머(5.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사 선호도는 지방 출신 학생들이 15.5%로 수도권 학생 9.8%보다 훨씬 높았으나 컴퓨터 프로그래머 선호도는 수도권 출신(7.0%)이 지방 출신(2.6%)보다 높았다.

장래 직업을 갖기 위한 의지를 파악하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부모님이 반대하더라도 끝까지 하겠느냐"고 묻자 중학생의 78.8%가 '예'라고 답변했고 고교생은 무려 87.6%가 진로를 독자적으로 선택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직업 준비 여부를 조사한 항목에서는 중고생의 63.5%가 "희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집안 소득별로는 월 수입 500만원 이상인 가정의 자녀가 76.1%인 데 반해 100만원 이하 가정의 자녀는 46.9%에 그쳤다.

한편 자유롭고 창작활동을 하는 직업(작가, 예술가 등)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수도권 출신이 23.7%인데 반해 지방 출신은 15.9%였고 무조건 돈 많이 벌 수 있는 직업(개인 사업 등)의 선호도는 500만원 이상 가정의 자녀가 19.6%였고 100만원 이하 가정의 자녀는 7.8%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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