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아이디어> 독서지도

2000.04.03 00:00:00



시와 음악으로 `느낌' 전달

◆김병구 교장(전남 고흥 백양중)=독서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해야 한다. 시와 음악을 통해 음률 속에 피어오르는 상상력과 감동을 느껴보고
서로간의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시 낭송과 독서
명시를 감상하거나 자작시를 낭송한 후 구체적으로 시에 음(소리)을 달아 음악으로, 율동(몸짓)을 곁들여 무용(춤)으로, 색(물감)을 칠해
그림으로, 이야기(말)를 달아 연극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면 김소월의 시 산유화에 음(音)을 달아보게 하고 律動(몸짓)을 곁들이는 무용(춤)으로 시를 표현하게 하면 아이들의 재치를 느낄 수
있다. 또 `산유화'에 담긴 내용을 개별 또는 두레별로 그려 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이야기(말)를 담아 연극이 되도록
지도한다.
다른 역할 극의 소재로는 YMCA 선정 우수 청소년 도서 `우동 한 그릇'을 추천한다. 섣달 그믐날 밤 `우동 한 그릇'을 가운데 두고 머리를
맞대며 둘러앉은 세 모자의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 본다. 연극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소감을 쓰고 토론하도록 지도한다.
▲음악감상과 독서
음악감상을 통해 독서력과 청취력, 감상력을 함께 길러준다.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가곡과 외국의 음악 등을 20분간 들려준 후 느낀 바를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려본 후 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지도법이다.
`강강술래'는 학급 전원이 손에 손을 맞잡고 동그란 원을 그리며 춤추고 노래하는데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성을 상기시키며 가사는 창작력을 동원하여
글로 써보게 하고 발표시간을 갖는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서는 발제의 배경,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설명해 준 뒤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거나 발표를 통하여 감정을 형상화시키도록 한다. 또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이 그림을 보고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도 좋다.



한교닷컴 hangyo@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