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업고, 특성화고 개편

2005.05.26 17:10:00

기초직업교육기관으로도 육성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007년부터 도내 실업계고교를 산업 수요와 직결되는 특성화고로 전환하거나 기초직업교육기관 등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12개 실업계고교 가운데 일부 학교를 디자인고, 관광고, 생명과학고, 기계전자고, 자동차고, 영상미디어고 등 특성화고교 체제로 개편하고 제주의 핵심산업과 특성화산업, 전통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고로 전환하지 않은 실업고는 기초적인 직업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 교과이수 단위에 대한 자율성을 대폭 강화하고 직업훈련기관 및 기술계학원에 위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초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실업계고교 가운데 학생모집이 어려운 지역적인 여건과 일반계고교로의 전환 필요성이 있는 학교는 공청회, 정책토론회, 의견조사 등을 통해 일반계고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 10개 실업계고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인 통합형고교 운영 결과를 분석.평가해 농어촌 지역 실업계고를 대상으로 통합형고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내년 5월까지 1년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단위 학교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설명회 등을 거친 뒤 전환 계획을 확정, 2007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고의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등 실업교육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실업교육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 제주지역에 꼭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