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들, 체격 커지고 체질은 약화

2005.05.25 10:46:00

인천지역 학생들의 체격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면, 체질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교육청의 지난해 초.중.고교생 4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검사 결과,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고교 과정 12년간 자란 키는 평균 53.7㎝, 여학생은 41.7㎝로 조사됐다. 몸무게는 이기간에 남학생은 평균 45.4㎏,, 여학생은 33.6㎏ 늘었다.

2002년과 비교해 볼 때 남학생은 중학교 3년생의 성장 차이가 가장 두드러져 키는 4.1㎝, 몸무게는 4.4㎏이 늘었다. 여학생은 초교 6학년 때 차이가 가장 많아 키는 2㎝ 더컸고 몸무게는 0.6㎏ 더 나갔다.

반면 초.중.고교생의 64.1%가 시력교정 대상으로 나타나, 지난 2002년의 58.4%보다 5.8% 포인트가 높아졌다.  

또한 고교 1년생을 대상으로 부정맥 이상을 조사한 결과, 전체 1.8%가 해당돼 2년전보다 무려 50% 증가했으며, 전체 남학생의 1.7%와 여학생의 1.9%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다. 이밖에 체력등급도 1급 12%, 2급 19%, 3급 28%, 4급 23%, 5급 19%로 체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과거에 비해 체격은 커지고 있지만, 시력저하 나 비만 등 체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질병 예방교육과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급식을 통한 식생활 습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