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초등교 '주산' 학습 열풍

2005.05.20 16:37:00

컴퓨터와 전자계산기의 등장 이후 밀려났던 '주산' 교육이 최근 전주시내 초등학교에서 활발하게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전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전주 61개 초등학교 가운데 학생들에게 주산 및 주산암산을 특기적성 교육으로 지정해 가르치고 있는 학교는 덕진과 기린, 평화, 북일, 서천, 서일, 용흥, 동, 금암, 동신, 신동, 인봉 등 12개 학교에 이른다.

수강 학생도 적지 않아 서일초교의 경우 82명이 신청, 1주일에 3번 외부강사로부터 교육을 받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학교에서 학생 수십명씩이 특기교육으로 주산을 배우고 있다.

이처럼 주판 자체가 골동품 취급을 받을 정도로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주산이 부활한 것은 셈의 원리를 깨우치고 암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주산이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학부모들 사이에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또 작은 주판알을 손가락으로 신속하고 빠르게 다뤄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 및 지능.두뇌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학교에서 주산 교육을 하게 된 요인 중 하나다.

전주시 교육청 강석곤 장학사는 "올해들어 특기교육으로 주산을 가르치는 학교가 부쩍 늘었다"며 "예능 위주의 특기교육을 시키던 학부모들이 기초 수학의 중요성을 깨달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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