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경상대와의 통합 토론회

2005.05.12 17:53:00

대학자율성 침해-어쩔 수 없는 방안

경남 창원대학교는 12일 오후 학내 공동실험실습관에서 경상대학교와의 통합과 관련된 찬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를 열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최용기 창원대 법학과 교수는 통합의 위헌성 등을 주장하며 경상대와의 통합에 반대했다.

최 교수는 "교육부가 대학의 구조개혁을 강제로 하는 경우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해 헌법에 위배되며 교수를 교수계약제로 임용시 공무담임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또 지역간의 거리 때문에 대학행정의 효율성이 없고, 대학특성화가 되지 않아 국제경쟁력이 없으며, 학생수 감소로 인해 재정이 어려워져 무명의 대학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석만 사회학과 교수는 "통합은 반드시 장밋빛 인생을 예고하지는 않지만 대학의 수요가 줄어들고 국립대의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당면한 상황에서 창원대가 선택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수 2명과 교직원 1명, 학생 1명, 동창회 1명 등 모두 5명이 토론자로 나서 경상대와의 통합에 대해 서로의 찬반 의견을 개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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