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산에 첨단과학고 설립

2005.05.12 17:48:00

경북 경산에 첨단과학고등학교가 들어선다.

경북도교육청은 12일 경산시 갑제동 옛 조폐공사 땅 5만3천800㎡에 첨단과학고를 설립해 2007년 3월 1일 문을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학과는 기초과학 분야는 물리, 화학, 생물 등을, 응용과학 분야는 생명과학(BT), 초정밀공학(NT), 환경공학(ET)을 설치한다.

학급은 학년마다 4∼6학급, 학급당 인원은 20명씩 모두 240∼360명으로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첨단과학고 설립은 학교법인 새한학원이 현재 옛 조폐공사 땅에 짓고 있는 고등학교를 완공한 뒤 도교육청에 기부 채납키로 하면서 특수목적고로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또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있는 경북과학고가 학년당 2학급밖에 안되는 소규모 과학고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학교 땅이 1만1천270㎡로 좁아 건물 신ㆍ증설이 어려운 것도 고려했다.

새한학원은 272억원을 들여 교실 148개정도가 들어가는 2만2천830㎡규모의 학교 건물과 기숙사, 체육관, 강당, 도서관 등을 짓고 있고 초현대식 실험ㆍ실습 기자재와 도서 비품 등을 갖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첨단과학고를 경쟁력 있는 학교로 키우기 위해 전문가의자문 등을 거쳐 설치 학과를 결정하고 교사도 첨단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과학고는 현재 그대로 두거나 폐지한 뒤 이 곳에 영재교육원을 설립하는 것 등 여러가지 방안을 찾고 있는데 여론을 수렴한 뒤 2006년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새한학원이 학교를 지어 기부 채납키로 해 지난 해 12월 이를 승인했고 기부 조건에 따라 첨단과학고를 설립키로 했다"며 "공립인 첨단과학고를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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