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中 교육장관회의' 정례화하기로

2005.05.12 09:02:00

김 교육, 중국과 상호협력 방안 협의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10~12일 중국을 방문해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총리, 천즈리(陳至立) 국무위원, 저우지(周濟) 중국 교육부부장 등과 교육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교육부가 12일 밝혔다.

중국 교육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교육부총리 방중은 1995년 양국 교육 교류 약정 체결 이래 10년만에 성사된 것.

교육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11일 중국 교육부에서 저우지 교육부부장과 '한ㆍ중 교육 교류와 협력에 관한 회담 요록'에 서명하고 양국 교육장관 회의 정례화, 양국 공통 교육 현안 협의를 위한 교과서 전문가 교류, 공동 학술회의 및 세미나 개최 등 5개 사항에 합의했다.

또 장관회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하반기 실무 국장급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양국 장관회의를 한ㆍ중ㆍ일 회의로 확대하고 유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정책 개발과 학력ㆍ학위 상호 인정에 대한 전문가 연구 및 토론도 갖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또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이 계속 증가하는 점을 들어 한국교육원의 개설을 도와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원자바오 총리, 천즈리 국무위원을 만나 양국간 교육 및 인적자원 개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교육부는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간 수교 이래 경제, 무역 등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가 크게 늘었으며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면 교육분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고등교육 교류 확대 등을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천즈리 국무위원은 만찬을 겸한 면담에서 그가 교육부부장 때 시작했던 985공정 등 고등교육 개혁을 소개했으며 이 자리에서 농어촌 및 청소년 교육과 청소년 인터넷 게임 중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 부총리는 앞서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꾸방린(顧秉林) 총장으로부터 중국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211공정과 985공정 등의 추진 현황을 듣고 베이징 한국국제학교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중국은 985공정으로 1998년부터 5년간 칭화대, 베이징대 등 34개대를 집중 지원했으며 2003년부터 2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211공정을 통해 1996년부터 2000년까지 25개대와 300개 학과를 중점 육성한 데 이어 2001년부터는 2기 사업으로 95개 대학과 800개 학과에 지원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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