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중앙고, 또래 상담 봉사단 운영

2005.04.20 15:17:00

경남 거제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친구의 고민을 상담,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또래 상담 봉사단을 발족,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거제 중앙고에 따르면 1, 2학년 학생 27명은 이달 초 '친구 고충 도우미 봉사단'을 발족, 온.오프 라인을 통해 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또래 상담원은 1학년 14학급, 2학년 13학급 등 학급별로 상담 자질과 함께 지도력이나 친화력을 갖춘 학생들로 선발돼 1주일에 1차례 거제 청소년상담센터 등 전문 기관으로 부터 '친구랑 친해지기', '친구에게 다가가기' 등 상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교육을 토대로 학교 홈페이지에 설치된 봉사단 배너나 친구의 요청에 따라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학교 성적 등에 대해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해결 방안을 제시하곤 한다.

특히 홈페이지 봉사단 배너에는 27명의 상담원 이름들이 모두 실려 학생들이 원하는 상담원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상담을 받도록 했다.

도우미 봉사단은 조직 이후 온.오프 라인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진형란(37) 지도교사는 "상담 내용을 한데 묶어 분기별로 쪽지 자료집을 발간, 전교생들에게 읽게해 건전한 인격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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