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20일 결선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이날 개표 결과 김진춘(金鎭春ㆍ65) 후보가 유효 투표(1만9천453표)의 34.1%인 6638표를, 구충회(具忠會ㆍ61) 후보가 21.3%인 4134표를 각각 얻었다.
또 최희선(崔熙善ㆍ64) 후보는 15.0%인 2천917표를, 조현무(趙顯武ㆍ61) 후보는 11.1%인 2천166표를 획득했다. 이밖에 이학재(李學宰ㆍ63) 후보는 7.9%인 1천541표, 김용(金勇ㆍ63) 후보는 6.9%인 1천341표, 한만용(韓萬龍ㆍ53) 후보는 3.7%인 716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득표 순위 1, 2위를 차지한 현 도(道) 교육위원회 위원 김진춘 후보와 도 외국어교육연수원장 구충회 후보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결선 투표로 겨루게 됐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41개 투표소에서 같은 수의 선거인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결선투표에서는 다득표자가 당선자로 결정된다.
한편 이날 도내 41개 지역에서 실시된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단 2만2천26명 가운데 1만9천528명이 참여, 88.7%의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