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일반 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4명의 장애인 음악가가 전국 중ㆍ고교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희망으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콘서트에 참가하는 음악가는 최승원(테너, 지체부자유)ㆍ이희아(피아니스트,〃)ㆍ박마루(가수,〃)ㆍ이상재(클라리넷, 시각장애)씨로, 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거나 진솔한 삶과 순수한 음악세계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용기를 준 인물들이다.
이들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교육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과 서울지역 학생ㆍ학부모ㆍ교사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4월 20일) 기념 첫 공연을 갖는다.
이어 연말까지 16개 시ㆍ도의 일반 중ㆍ고교에서 모두 35회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공연 때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 경험담도 소개,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