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작은 표정과 말투, 행동 변화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이 추진된다.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마음을 살피는 예방 중심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충북교육청은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7~11일을 ‘생명존중 문화 집중 주간’으로 정하고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집중 주간에는 교육감 서한문을 도교육청과 학교 누리집, 업무포털 로그인 화면 등에 게시하고 블로그 카드뉴스를 통해 안내한다. 생명존중·생명지킴 방송 캠페인과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뉴스레터, 가정통신문도 활용한다.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는 지역과 학교 여건에 맞는 자체 계획을 세워 학생 마음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캠페인을 운영한다.
첫날인 7일에는 청주 산남중 정문에서 ‘관심×표현 365 학생 마음건강증진 등교맞이 캠페인’이 열렸다. 채숙희 교육국장을 비롯한 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 교직원, 학생회 등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으며 일상에서 서로의 마음을 살피고 관심을 표현하는 활동을 펼쳤다.
‘관심×표현 365’는 ‘관심으로 먼저, 표현으로 함께’를 내건 충북형 학생 마음건강 프로젝트다. 학생의 작은 정서 변화를 일찍 발견하고 서로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위기 행동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서적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예방 중심 지원을 강화했다. ‘관심 365’와 ‘표현 365’를 두 축으로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심 365’는 학교 관리자와 교직원, 학부모를 중심으로 학생의 정서 변화를 살피는 데 중점을 둔다. 학교별 정서위기 학생 현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학부모에게 마음건강 정보와 가정 연계 정서 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표현 365’는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또래와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학교 중심 활동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자율 특색 운영 42교를 선정해 학생 참여형 ‘학교 365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성화초와 청산고를 연구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감정 캐릭터와 ‘괜찮아 송’ 공모전 등도 추진한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마음 EASY 검사’ 시범교육청으로도 선정돼 학생의 정서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는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채숙희 교육국장은 “한 명의 학생도 홀로 어려움을 견디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제때 받을 수 있는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도 교육가족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도움을 청하는 용기와 그 마음을 알아보는 관심이 만날 때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학생의 어려움을 개인이나 가정의 몫으로 남겨두지 않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보듬는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