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취재진 대상 영상보고서 시사회 개최는 개원 이래 처음입니다. 이번 시사회를 계기로 평가원에 대한 대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김문희(사진) 평가원장은 26일 충북 진천 본원에서 ‘KICE 영상보고서 시사회’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지난 3월 말 취임 당시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기관’을 선언했던 김 원장이다. 이번 시사회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긴 첫 발이다.
이는 교육부 대변인 등을 지냈던 김 원장이 대국민 홍보 서비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가원이 지금보다 국민과 더 가까워져야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평가원은 이날 ‘국가교육과정 개정 연구 체제 구축 및 사회적 수용 제고 방안 탐색 연구’와 ‘디지털 대전환 시기의 디지털 교육 자료 국제 비교’를 공개했다. 해당 주제의 담당자(미래학교교육연구본부 이승미 국가교육과정연구센터장, 김성혜 교과서연구·검정센터장)가 진행자와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영상 내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젊은층을 겨냥한 숏폼 영상도 선보였다.
흔히 평가원을 떠올리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업무만 연관 짓는 ‘고정관념’을 넘고 싶다는 것이 김 원장의 포부다. 그는 “수능 업무 이외에 교육과정 학생 평가 전반의 연구와 그 성과에 대한 이해, 관심 등을 높이고 신뢰도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은 평가원이 현재 수행 중인 주요 업무와 연구들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무엇보다 ‘2028 수능 개편’을 빈틈없이 준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4월에 예시문항 풀세트를 공개했다”며 “이후 큰 이슈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부터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채점 관련 연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원들이 수업에 더욱 집중하고 학생의 학습 성과에 도움을 주려는 노력 차원에서 연구 중이라는 것이다. 국내 연구 이외 해외 사례도 충분히 참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 포럼도 개최 예정이다.
같은 취지에서 평가원은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설계와 편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개발하고 있다. 김 원장은 “학교가 교육과정을 편성·설계하는 업무를 도울 수 있다”며 “교원들이 학생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