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영성중(교장 이수영)은 3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생명의 복도' 행사를 운영했다. Wee클래스, 통합지원실, 커피 동아리 '커피향기', 학생자치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학교 복도 곳곳에는 '너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해', '네가 있어 우리 교실이 따뜻해', '생명은 한 번뿐, 그래서 더 빛나는 것' 등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문구가 담긴 포스터가 게시됐다. 학생들은 마음에 드는 힐링 문구에 하트 스티커를 붙이며 자연스럽게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학생자치회가 기획한 '생명의 복도 미션'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미션 쿠폰을 들고 2층 음악실 앞에서 생명 존중 O/X 퀴즈를 풀고, 3층 홈베이스에서 제기차기로 체력과 마음을 단련하고, 학생회실에서 생명 존중 포스트잇을 작성해 '생명의 별'에 붙이는 등 3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이번 행사의 특별한 점은 통합반 학생들의 참여였다. 통합지원실 학생들은 3가지 미션을 완료한 학생들에게 그린 그레이프에이드, 피치 아이스티 등 시원한 음료를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음료를 건네받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통합지원실 정유진 교사는 "통합반 학생들이 직접 음료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건네는 과정에서 보람과 자신감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받는 학생들도, 주는 학생들도 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이 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경험이 생명 존중의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커피 동아리 '커피향기' 학생들은 '1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힐링 WEE 카페'를 운영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오레, 드립 커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커피 동아리 지도교사 김성우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연습한 바리스타 실력을 선생님들께 선보이며 뿌듯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커피 한 잔에 담긴 학생들의 정성이 선생님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운 것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션을 완료하고 음료를 받은 2학년 박○○ 학생은 "미션하면서 복도에 붙어 있는 문구들을 읽었는데, '힘든 오늘도 지나간다, 반드시'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며 "음료도 맛있었고, 기분 좋은 점심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미경 Wee클래스 상담교사는 "이번 행사는 Wee클래스, 통합지원실, 커피 동아리, 학생자치회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결과물"이라며 "학생들이 복도를 걸으며 따뜻한 문구를 읽고, 미션을 수행하고, 친구들이 만든 음료를 마시는 이 모든 과정이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생명의 복도' 행사는 신학기 생명존중 교육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