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보평초(교장 윤정)는 지난 5월 27일 오전, 본관 앞 광장에서 학생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등굣길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등교하는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기찬 아침의 시작을 음악으로 채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주곡은 ‘크시코스의 우편마차’(헤르만 네케)를 시작으로, ‘그랜드 마치’(베르디 오페라), ‘캉캉’(오펜바흐), ‘라데츠키 행진곡’(요한 슈트라우스 1세) 등 다채로운 클래식 곡으로 구성되었으며, 마지막은 편곡된 보평초 교가를 학생들과 신나게 따라 부르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등굣길 음악회에 참여한 보평초 오케스트라 단원은 총 68명으로, 학생들은 수개월간의 연습 끝에 수준 높은 합주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오케스트라를 지도한 하은 교사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합주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연주를 들은 보평초 학생들에게도 음악의 생활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 교장은 “문화예술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는 교육입니다. 오늘처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음악회는 예술을 통해 마음이 자라고, 공동체의 울림이 깊어지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오케스트라 활동의 의의를 강조했다.
보평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 사회성, 자존감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