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난이도 9월 모의고사 수준"

2004.11.17 09:56:00

7차교육과정 첫 시험…직업탐구영역 도입

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912개 고사장에서 오늘 아침 8시 40분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일제히 실시됐다.

61만 여명이 치르는 이번 시험결과는 다음달 14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그리고 등급이 표기된다.

노명완 수능출제위원장(고려대 교수)은 "이번 시험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했으며,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오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수능방송과의 연계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지문을 확장 또는 축소하는 방법, 도형 삽화, 그림, 그래프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주재 소재 상황을 활용하는 방법, 중요 지식, 개념 원리 어휘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7차교육과정이 첫 적용되는 이번 시험은 고교 1학년까지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용이 간접 출제되고 2,3학년 과정의 심화 선택형 과목에서 주로 출제된다. 또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됐다는 점이 특징.

노명완 위원장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난이도, 사고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측은 사회탐구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직업탐구 17개 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 8개 과목간의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했으며, 과목간 난이도에 차이가 나더라도 표준점수를 적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험출제위원에는 37%가 고교교사로 구성됐으며, 6월과 9월모의고사 출제위원이 상당수 포함됐다.

평가원은 17일부터 21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22일부터 28일까지 처리과정을 거친 뒤 최종정답을 29일 발표된다.

정종찬 chan@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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