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한편으로 이런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이 없이 살아가는 것이 오늘날 청소년 세대이다. 이들에게 투철한 국가관과 올바른 애국심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만일의 경우 나라에 위기가 올 때 이를 해결할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교육이 필요하다. 실제로 현충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었지만 이 행사에 참여한 숫자는 극히 소수이며, 현충일의 의미조차도 잘 모른다. 이에 본교에서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여 글짓기 우수 학생에게 시상을 하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3학년 이승민 학생은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조차 모르고 학교에 안 가는 날이라고만 알고 있는 내가 한심스럽다. 날이 갈수록 애국심, 희생정신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아는 기회가 되었다. 선인들의 호국 정신을 본받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 고 마음먹었다.
노송미 학생은 "일본에 사는 젊은 청년과 학생들의 '아버지의 나라'를 선택하여 피를 흘려 싸웠다. 일부 사람들은 정치가 제 맘대로 안되면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부끄럽다고 한다. 그러나 피로 지킨 우리 나라를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대체 누가 우리 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기겠는가? 자긍심을 가지고 더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김희정 학생은 "6.25가 일어나자 그 당시 아무 것도 모르고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된 재일동포 학생들이 아버지의 나라에 와서 목숨을 바쳐 싸운 전쟁이다.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이러한 점을 배워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은서 학생은 " 누구나 전쟁이 일어나면 피하기 마련일텐데 일본에 가족을 둔채로 재일동포 학생들이 우리 나라에 와 피를 흘리는 전쟁을 하였다. 정말 이 분들의 애국심은 대단하다. 이제는 우리 나라가 전쟁을 끝내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경선 학생은 "매년 맞이하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잘 이해하지 못했다. 전쟁에 뛰어든 재일동포 청년들이 존경스럽다. 이렇게 아픈 역사를 KBS파노라마를 통해 당시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하루 속히 남북통일을 이루어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