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칠보초(교장 김석진)는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칠보초등학교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제5회 정기 음악회를 개최한다. 본교 관현악 동아리와 합창 동아리가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이번 공연은 총 3부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칠보 관현악단 중 현악팀과 관악팀의 중주가 펼쳐진다. 현악 중주로는 ‘Serenade to spring’, ‘Gabriel's Oboe’, ‘베토벤 바이러스’로 총 3곡, 관악 중주 및 독주로는 '거위의 꿈‘, ’G. 선상의 아리아‘ 총 2곡이 마련되어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명곡인지라 연주하는 학생들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뿐더러 듣는 이도 어렵지 않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다.
2부는 칠보 합창단의 멋진 하모니로 막을 연다. 'Over the rainbow'와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총 2곡을 준비하였다. 합창단원들의 맑고 고운 목소리만큼이나 아름다운 노래 가사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규리 학생의 ’가야금 산조‘, 김현석 학생의 피아노 독주 ’강아지 왈츠‘ 그리고 이가영 학생의 독창 ’카시오페아‘ 공연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꾸준하고 부단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3부는 이번 정기 음악회를 개최한 칠보 관현악단의 합주로 이어진다. 합주곡은 총 3곡이다. : ‘Waltz of the Flowers', 'Pomp and Circumstance March' 그리고 'Thunder and Lighting Polka'. 어려운 클래식 곡이지만 단원들의 수준에 맞게 편곡된 악곡으로 연주하기에 단원들은 하모니를 이루어가는 과정 자체가 마냥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고 앙코르 공연으로는 칠보 관현악단과 합창단이 합동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가수 임병수 씨의 ’아이스크림 사랑‘ 이라는 옛 가요를 단원들 수준에 맞게 편곡하여 무더운 여름날을 이겨낼 시원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가히 기대된다.
나 혼자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재능을 계발하고 여가를 즐기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학교 친구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뿐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배운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5회 칠보 정기 음악회는 칠보 관현악 동아리와 합창 동아리의 노력의 산물이다. 그러나 절대 끝은 아니다. 이를 또 하나의 시작으로 삼아 음악을 자신의 꿈으로 삼는 학생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쳐나갈 기회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