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초에서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 교육 연수를 실시하였다. 학부모야말로 자녀의 인생 설계에 가장 가까운 동참자이자 상담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자녀의 좋은 가이드가 되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 연수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의 업무협약기관인 KACE와 함께 하는 이번 연수에는 칠보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수원시 권선구 인근에 위치한 서호, 곡정 초등학교 다수의 학부모들까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

□ 교육일정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하루 3시간씩 5회(총 15시간) 실시되었다. 본관 다목적실에서 이루어진 진로 연수의 주제는 ‘미래 사회 인재 만들기’였다. 이에 해당하는 소주제 및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행복한 삶과 진로-‘세상이 달라지고 있어요, 행복한 삶과 일, 진로지도의 의미와 필요성 ②우리아이, 무엇을 잘 하는가?- 자기이해, 내 자녀 특성을 파악하는 방법, 심리 검사의 활용 ③직업 세계의 이해-직업의 의미와 분류, 다양한 직업의 종류 및 변화하는 직업세계에서 가져야 할 올바른 직업관과 직업 윤리 ④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직업이 적합한가?- 내 자녀에게 적합한 직업을 알아보고 진로 정보 탐색과 진로 계획 수립하는 방법 알기 ⑤우리 아이 진로와 행복한 삶, 어떻게 도와줄까?- 진로 발달 단계에 따른 특징, 학습과 일의 세계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 연수를 담당해주신 윤지영(한국지역 사회교육 협의회 부모교육 책임 지도자) 강사의 일관된 주제와 중복되지 않는 단계적 프로그램 연수로 인해, 학부모님들은 지루해하지도 않으셨을뿐더러 자녀 진로 탐색에 대한 방향을 세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녀 교육 역량 강화 및 학교와 지역 사회 유대 강화의 효과까지 발휘한 이번 학부모 연수는 10월 25일 목요일 마지막 강의와 함께 수료식이 있었다. 무려 25명의 어머니들께서 연수를 수료하셨다. 아침 일찍 자녀들을 등교시키고 연수를 들으러 오는 길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셨다. 그러나 내 자녀의 미래를 위해 부모로써 미리 준비하고 그들이 진로를 고민할 때 옆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다면 이 정도의 수고를 마다하리. 부디 오늘날 칠보 학부모들의 작은 노력이 훗날 그들의 자녀가 자신의 행복은 물론 사회 발전에까지 기여할 수 있는 위인이 되는데 필수적인 자양분이 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