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나의 꿈 발표대회’주간으로 지정하여 각 학년별로 몇몇 활동을 실시하였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행사는, 아동들에게 긍정적이고 올바른 자아상을 심어주고 자신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발표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꿈을 이루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향해 실천해 나가는 태도록 기르도록 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 것이었다.
행사의 유형은 크게 그림과 글짓기로 나뉘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한 후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게끔 하였고, 고학년의 경우에는 얼마나 체계적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품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도록 글짓기 대회로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를 담당하신 김선주 선생님(진로상담부장)께서는 “학생들은 미래에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과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적성과 흥미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자신의 진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부터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여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할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하셨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 수상자는 장주희(6-5)반 외 각 학년별로 5명이다. 비록 나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활동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내적 보상이 될 수 있겠지만, 수상을 통해 학생들이 이제는 자신의 꿈을 위해 희망차게 움직이는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일지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라고 최우수를 수상한 학생이 말했다.
이번 대회로 인해 학생들의 학교 생활 모습은 조금 달라졌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렸기에 어느 정도 학교 생활에 익숙해진 점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지식들, 학교 안에서 배워가는 협동심과 준법정신 등이 내가 목표로 삼은 꿈을 이루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깊이 자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안정되고 차분한 학교 생활 가운데 진지하게 자신의 꿈을 바라보고 정진하는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20년 후의 밝은 미래가 찾아온 듯 하다.
한편 최우수 수상 학생은 돌아오는 4월 9일 학교 방송을 통해 전교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