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어느 멋진 날에 울려 퍼지는 황금 종소리

2011.11.18 17:25:00

-수원 칠보초, 학년별 ‘독서 골든벨’로 진정한 사색의 계절을 맞아-

□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양원기)에서는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골든벨”이 열린다. 하루에 한 학년씩 집중적으로 시행되는 이 행사는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권 일독후활동’이 아닌 ‘일권 다독후홛동’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 신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바이기 때문이다. 19일 6학년 학생들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될 ‘독서 골든벨’ 활동으로 인해 칠보초등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골든 벨 문제에 집중하는 어린이들

□ 이번 독서 골든벨에 해당하는 각 학년별 도서의 권수는 4~5권이다. 6학년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수학 악마’, ‘그림자 개’, ‘역사속의 한국인’, ‘최후의 늑대’ 이렇게 4권이다. 눈 여겨볼 점은 이미 칠보초 6학년들은 2학기 초에 이 4권의 책으로 ‘독서 논술 대회’를 치뤘다. ‘독서 논술 대회’ 역시 단순히 독후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을 주어진 논제에 맞게 풀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꽤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독후활동이었다. 그러나 책 한 권 읽기 어려운 요즘 시대에 겨우 읽은 책 한 권을 한 번의 활동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다양한 측면에서 읽은 책의 내용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독후활동을 준비한 것이다. ‘골든벨’형식의 독후활동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도 교사의 교육적 의도가 충분히 가미되어 그 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다.

□ 작년 이맘 때에도 독후 활동으로 ‘독서 골든벨’활동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그 시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 학생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예선을 거친 후 통과한 50명만이 본선을 치루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를 보완하여 이번 독서 골든벨 활동에서는 전교생이 화이트 보드에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마련된다. 교사 역시 문제 출제를 위하여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므로, 이 활동은 사제간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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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독서 골든벨 도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하여 칠보초등학교에서는 각 도서별로 약 40여권의 책을 대량 구매하였다. 또한, 칠보초 권경숙 교감선생님께서는 앞으로도 책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하면서 독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표명하였다.
김지현 칠보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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