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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수능 스케치

2012.11.08 15:32:19

새벽부터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여명이 밝아오는 가운데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191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권오량(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8일 오전 교과부에서 출제경향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을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EBS 교재와 연계율 70% 이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언어와 수리영역은 작년보다 쉽고 외국어는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내려지는 가운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길고 긴 하루가 흘렀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고사장 정문 앞에서 가족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고사장 정문 앞에서 가족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

후배들아 고마워! 해가 뜨기 전부터 선배들 응원을 나온 후배들에게 웃음으로 화답하는 수험생.

없으면 허전한 풍경 고사장 입실 시간이 임박한 가운데 한 학생이 헌병대 오토바이에서 내리고 있다.

서울 성심여고 고사장 앞에는 상명대사범대부속여고 학생들과 풍문여고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다.

붕어 양의 수능 1등급을 기원 여자친구의 애칭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 온 한 남학생은 모든 여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험을 앞두고 한 학생이 기도하고 있다.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감독관의 설명을 듣고 있는 수험생.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사장 모습.

쌀쌀한 아침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는 수험생 부모들의 기도가 대웅전 앞마당까지 채웠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학부모.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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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상 hyo@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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